전대미문의 영웅이 온다
먼 옛날 12지 요괴 때문에 세상이 혼란스러웠다. 요괴들로 신선계까지 위험에 처하자 대신선 표훈 대덕이 갖고 있던 피리의 힘으로 동굴 속에서 요괴들을 잠재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천 일 동안 진행해야 했던 일이 신선들의 착각으로 하루 전에 동굴 문이 열리고 말고 이로 인해 요괴들은 더욱 날뛰며 사라지게 된다. 또한 동굴 속에 함께 있던 표훈 대덕과 피리 역시 사라지고 만다. 시간이 흘러 조선시대의 최고의 도사 중 하나인 천관 대사에게는 망나니 제자 전우치가 있었다. 그는 도술로 옥황상제의 아들로 변장해 조선의 왕을 농락하고 청동거울을 빼앗아 온다. 전우치는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 청동검과 청동거울을 찾고 있었다. 청동검을 찾던 중 여자를 보쌈하려던 일행들과 만나게 되고 여자를 구해주고 그녀를 납치하려 했던 집집으로 찾아가니 요괴가 변장을 하고 있었다. 요괴와 싸우던 중 요괴가 갖고 있던 피리와 여자를 데리고 스승의 집으로 도망친다. 한편 세 신선들은 표훈 대덕의 피리를 찾기 위해 화담을 찾아가고 피리의 행방을 찾던 중 전우치가 가져갔을 음 알게 된다. 세신선들과 화담은 천관 대사를 찾아간다. 피리의 보관방법을 논의하던 중 천관 대사는 피를 반으로 쪼개버린다. 반쪽을 가지게 된 화담은 신선들과 내려간다. 신선들을 돌려보낸 천관 대사는 전우치에게 여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라 이야기한다. 자신의 처소로 돌아온 화담은 천관 대사와의 대결 중 다친 팔을 치료하는데 그의 피가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는 걸 보게 된다. 피 색이 바뀌는 걸 본 화담은 자신이 사람이 아닌 요괴란 사실을 깨닫게 되고 스승의 상처를 치료하러 들어왔던 화담의 제자는 그의 피 색을 확인한다. 다른 제자들을 부른 그는 스승이었던 화담을 공격하고 요괴로 각성한 그는 제자들을 모두 죽이게 된다. 온전한 피리를 갖기 위해 천관 대사를 다시 찾아간 화담은 천관 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풀어 죽게 만든다. 한편 여자를 집에 데려다주던 전우치는 그녀의 사연을 듣게 된다. 시댁에서 과부가 된 그녀를 못마땅해 버린 것이었고 사연을 들은 전우치는 그녀를 도와주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니 스승은 죽어있고 스승을 죽인 범인으로 전우치가 지목되었고 신선들을 그를 족자 속에 봉인하려고 한다. 신선을 피하던 중 스승의 유언을 듣게 되고 끝내 족자 속에 봉인되고 만다. 하지만 봉인되던 중 화담이 갖고 있던 피리를 가져가게 된다. 500년이 지난 현재 신선들을 여전히 요괴들을 봉인하고 다니던 중 봉인해놓은 요괴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자신들의 힘의 한계를 느낀 신선들은 화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선들을 봉인해 놓았던 전우치를 불러 이를 해결하려 한다. 오랜 세월 갇혀 있던 전우치는 요괴를 봉인한다. 요괴를 봉인한 전우치를 신선들이 다시 족자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사이 그는 사라진다. 신선을 피해 도망치던 전우치는 많이 변한 세상에 놀라게 되고 돌아다니던 중 과거에 만났던 여자를 다시 보게 된다.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가 된 그녀 곁을 맴돌던 전우치는 그녀를 괴롭히는 연예인을 농락한다. 한편 전우치가 봉인했던 요괴들이 다시 풀려나게 되고 당황하는 신선들 앞에 화담이 나타나 요괴들을 처치한다. 전우치가 풀려난 걸 알게 된 화담은 전우치가 갖고 있는 피리를 가져가기 위해 신선들을 꼬셔서 전우치를 불러내게 한다. 화담을 의심하고 있던 전우치는 그의 주변을 탐색하던 중 청동검을 찾게 된다. 청동검으로 신선들이 묶어둔 족쇄를 자른 전우치는 자유를 찾게 되고 전우치를 불러낼 수 없을음 알게 된 화담은 전우치가 관심 갖는 여자에게 접근한다. 그녀에게 도술을 걸어 전우치를 불러낸 화담은 그와 싸움을 시작한다. 그들의 싸움을 구경하고 있던 여자는 전우치의 청동거울을 손에 넣게 되고 거울을 보던 중 자신이 과거에 표훈 대덕이었음을 알게 된다. 화담과 싸우지만 힘에 밀리던 전우치는 스승이었던 천관 대사의 유언이 생각나고 그의 유언에 따라 거문고갑을 쏴 화담을 물리치게 된다. 화담이 요괴란 사실을 알게 된 신선들은 그를 족자에 봉인한다.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녀는 결국 연예인이 되고 전우치는 그녀 곁을 지키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한국형 영웅의 탄생
전우치는 최동훈 감독을 연출작으로 전우치 역에 강동원, 화담 역에 김윤석, 서인경 역에 임수정, 초랭이 역에 유해진, 중 역에 송영창, 무당 역에 주진모, 신부 역에 김상호가 출연하였다. 전우치의 볼거리는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CG 그리고 절묘한 음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초반에 나왔던 궁중 악사는 현재까지도 유명하다. 전우치는 실존했던 인물로 조선 중종 때 도가류에 정통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한국형 영웅이라는 점에서 현재까지도 전우치만 한 작품이 없다고 평해진다. 전우치의 흥행에 힘입어 최동훈 감독은 한국형 판타지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현재 세 개의 시리즈 중 1부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난잡한 구성과 스토리로 혹평을 받아 오히려 전우치가 재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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